정진석 추기경이 27일 태어난 지 90년, 사제로 서품된 지 60년 만에 선종했다. 김수환 추기경(1922~2009)에 이은 한국 가톨릭의 두 번째 추기경인 그는, 전임 김수환 추기경에 견줘 대중적인 활동보다는 주로 행정가와 저술가로서의 면모가 두드러진다.